“나는 준다”의 미래형은?

2019. 1. 23. 15:27희망레터

어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과거, 현재, 미래 시제를 연습시키기 위해 시험 문제를 내었습니다.
“‘나는 준다’의 미래형은 무엇일까요?”

그런데 이 문제에 어떤 학생이 이런 답안을 제출했습니다.
“나는 받는다”
문법적으로 틀린 말이지만, 삶의 이치로 보면 이 답은 정확한 답입니다.
“나는 준다”의 미래형은 “나는 받는다”입니다.

그래서 인도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고 합니다.

나를 도와주는 사람의 숫자는 내가 도와준 사람의 숫자와 같다.
성경에 나오는 가장 진실하면서도 경외로운 법칙이 하나 있다면,
“사람은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6:7)라는 진리입니다.


그래서 우리들도 흔히 이런 말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이 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고, 안심은 데는 아무 것도 안 난다!”
어떤 사람이 새 자전거를 닦고 있을 때 한 아이가 다가와 물었습니다.
“아저씨, 이 자전거 비싸요?” 자전거 주인이 대답했습니다.
“몰라, 이 자전거는 우리 형님이 주신 거란다.”
그러자 아이는 부럽다는 듯 “나도...”라고 말을 꺼냈습니다.
자전거 주인은 당연히 아이가 “나도 그런 형이 있어서 이런 자전거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뜻밖의 말을 꺼냈습니다.

“나도 그런 형이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내 동생은 심장병이 있는데, 조금만 움직여도 숨을 헐떡여요.

나도 내 동생에게 이런 멋진 자전거를 사줄 수 있는 형이 되고 싶어요!”


늘 도움을 받는 동생이 되고 싶은 사람이 있고, 도움을 주는 형님이 되고픈 사람도 있습니다. 더 많이 받지 못했다고 늘 불평하는 사람이 있고, 더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늘 안타까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노래의 가사처럼 사랑을 줄 수 없을 만큼 가난한 사람도 없고, 사랑을 받지 않아도 될 만큼 부요한 사람도 없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조금 더 풍성히 주신 것은 이웃과 나누라고 주신 것입니다. 바라기는 이 땅에서 심고 하늘에서 거둘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더 행복함을 고백하며
여러분을 사랑하는 조운 목사 드림

출처 : 대영희망레터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