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운목사의 희망레터 "욕하는 사람 vs 욕먹는 사람"

2019. 1. 23. 13:09희망레터

언젠가 어떤 상담 심리 전문가가 이런 말을 강연에서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평생 욕하는 사람의 심리에 대해 연구를 했는데... 

도대체 <어떤 사람이 욕을 하는가?>를 자세히 살펴보았더니 욕하는 사람들에게는 예외 없이 2가지 특징이 있었다고 합니다. 


첫째 경직된 사람일수록 욕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기존 질서와 체제에 잘 적응하여 더 이상 변화를 원하지 않을수록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이 심했고, 새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면 쓸데없는 짓을 한다며 욕을 했다고 합니다.

결국 이런 사람들은 “지우개가 달린 연필”처럼 유연한 사고를 하는 사람이 아닌 경직된 사람인 것입니다.

둘째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더 많이 욕을 했습니다. 일에 기여 하는 바가 적을수록 더 많이 욕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권투 경기장에 가보면 쉽게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한 번도 링 위에서 권투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은 누구보다 흥분하여 선수 욕을 핏대 올려 합니다. 하지만 권투를 해본 경험이 있거나 링 위에서 깊은 좌절을 맛본 적이 있는 사람은 못하는 선수에게 쉽게 욕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지금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 삶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저런 일을 해 보려고 하고 애를 쓰면 쓸 때, 거의 예외 없이 지켜보기만 하고 손도 꼼짝하기 싫어하던 사람들이 가장 먼저 가혹하게 욕을 합니다. 그들이 싫어하는 소리는 ‘그럼 대안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입니다. 그들에게는 대안이 없습니다. 

단점을 찾는 데는 달인이지만 새로운 대안과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와 같습니다. 

욕을 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욕을 먹기는 어렵습니다. 남이 해놓은 일을 보고 단점을 조목조목 잡아내기는 쉽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일을 실낱같은 장점 하나만 보고 시작하기는 어렵습니다. 사람들을 나누면 욕을 하는 사람과 욕을 먹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회가 발전해온 역사를 살펴보면 거의 예외 없이 욕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욕을 먹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져왔음을 알게 됩니다. 9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나는 지금 욕하는 사람에 속하는가, 욕먹는 사람에 속하는가를 돌아보는 귀한 성찰의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욕하기보다 격려가 충만한 삶이 되길 소원하며...... 

여러분을 사랑하는 조운 목사 드림